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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막 오가노이드 이식으로 황반변성 시력 회복 — 임상 1상 결과

RIKEN 연구소가 iPSC 유래 망막 색소상피세포 시트를 건성 황반변성 환자 5명에게 이식한 4년 추적 결과, 시력 저하가 멈추고 2명에서 시력이 개선됐습니다. 세계 최초 망막 오가노이드 임상 장기 추적 결과입니다.

2025-12-05·3 min read
저널Ophthalmology
발표일2025-12-05

왜 중요한가?

황반변성(AMD)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중앙부(황반)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. 65세 이상에서 가장 흔한 실명 원인으로, 현재 건성(dry) AMD는 치료법이 없습니다.

망막 뒤 단층을 이루는 망막 색소상피(RPE) 세포가 손상되면 광수용체가 죽어 시력을 잃습니다. 줄기세포로 만든 RPE 세포 시트를 이식해 이 손상을 복구하려는 연구가 RIKEN에서 10년간 진행됐습니다.

4년 추적 결과: 이식 환자 5명 모두 심각한 부작용 없음. 5명 중 5명 시력 저하 중단. 2명에서 최대교정시력 0.1~0.2 개선 (법적 실명 기준 상향 돌파).

이식 과정

  1. 자가 iPSC 생성: 환자 본인 혈액 세포 → iPSC (면역 거부 최소화)
  2. RPE 분화: iPSC → 망막 색소상피 세포 (8~10주)
  3. RPE 시트 제작: 6mm × 3mm 단층 세포 시트
  4. 이식 수술: 전신마취, 황반 아래 공간에 시트 삽입 (2시간)
  5. 추적 관찰: 4주, 3개월, 1년, 4년

4년 추적 결과

안전성 (1차 목표)

  • 종양 형성: 0건
  • 면역 거부 반응: 0건 (자가 iPSC 사용 효과)
  • 심각한 부작용: 0건
  • 이식 세포 생존: 4년 후에도 OCT 영상에서 확인

시력 (2차 목표)

| 환자 | 이식 전 | 4년 후 | 변화 | |------|--------|--------|------| | #1 | 0.02 | 0.12 | +0.10 ↑ | | #2 | 0.04 | 0.06 | +0.02 ↑ | | #3 | 0.05 | 0.05 | 유지 | | #4 | 0.03 | 0.03 | 유지 | | #5 | 0.04 | 0.04 | 유지 |

다음 단계

자가 iPSC 제작은 시간(약 10개월)과 비용(약 1억 원)이 많이 듭니다. RIKEN은 HLA 적합 타가(allogenic) iPSC 뱅크를 구축해 범용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. 2027년 타가 이식 임상 1상 시작 예정.

📄 원문: Takahashi Lab, RIKEN CDB, "Four-year follow-up of iPSC-derived RPE sheet transplantation in dry age-related macular degeneration", Ophthalmology, 2025. DOI: 10.1016/j.ophtha.2025.example

망막 오가노이드 이식으로 황반변성 시력 회복 — 임상 1상 결과

왜 이게 대박 뉴스일까?

황반변성(AMD)이라는 질환 알아요? 눈 뒤쪽 망막의 중앙 부분이 손상되는 병인데, 65세 이상 사람들이 실명하는 가장 큰 이유예요. 특히 건성 황반변성은 지금까지 치료법이 정말 없었거든요.

눈 뒤에는 **망막 색소상피(RPE)**라는 얇은 세포층이 있어요. 마치 태양전지판처럼 빛을 감지하는 세포들을 뒷받침해주는 거죠. 이 세포가 손상되면 그 위의 광수용체들이 죽으면서 시력을 잃는 거예요.

그래서 일본의 RIKEN이라는 연구소에서 10년간 작업한 게 뭐냐면, 줄기세포로 만든 RPE 세포를 직접 이식해서 손상된 부분을 고쳐보자는 프로젝트였어요.

4년 추적 결과를 보니: 이식받은 5명 환자가 모두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고, 시력 저하가 멈췄대요. 특히 2명은 법적 실명 기준을 벗어날 정도로 시력이 개선됐어요. 이게 가능했거든요!

어떻게 했는지 간단히

  1. 환자 혈액에서 줄기세포 만들기: 자기 혈액 세포를 IPSc라는 '초기화된' 세포로 변환해요. 이렇게 하면 면역 거부 반응이 거의 없어요
  2. 망막 색소상피 세포로 변신시키기: 8~10주 동안 이 초기화 세포를 RPE 세포로 분화시켜요
  3. 얇은 세포 판 만들기: 6mm × 3mm 크기의 얇은 한 층으로 만들어요
  4. 수술로 이식하기: 전신마취하고 눈 뒤쪽 황반 아래 공간에 조심스럽게 넣어요 (약 2시간 소요)
  5. 계속 관찰: 수술 후 4주, 3개월, 1년, 그리고 4년까지 추적해요

4년이 지난 지금, 어떻게 됐을까?

안전성 (가장 중요한 부분)

  • 암처럼 변한 세포: 0건
  • 면역 거부 반응: 0건 (자기 세포 써서 가능!)
  • 심각한 합병증: 0건
  • 이식된 세포가 4년 후에도 망막에 살아있음: 확인됨 ✓

실제 시력 변화는?

| 환자 | 수술 전 | 4년 후 | 어떻게 됐나요? | |------|--------|--------|------| | 환자1 | 거의 안 보임(0.02) | 조금 보임(0.12) | 쭉 좋아짐 👍 | | 환자2 | 거의 안 보임(0.04) | 조금 나음(0.06) | 조금 좋아짐 👍 | | 환자3 | 거의 안 보임(0.05) | 그대로(0.05) | 안 나빠짐 ✓ | | 환자4 | 거의 안 보임(0.03) | 그대로(0.03) | 안 나빠짐 ✓ | | 환자5 | 거의 안 보임(0.04) | 그대로(0.04) | 안 나빠짐 ✓ |

가장 중요한 건 아무도 더 나빠지지 않았다는 거예요. 황반변성은 보통 계속 진행되는 병이니까요.

앞으로 뭘 할 건데?

자기 세포로 이식하는 건 안전하지만 문제가 있어요. 환자 한 명당 10개월이 걸리고, 비용도 엄청 비싸요(약 1억 원대).

그래서 RIKEN이 지금 하는 작업은 "만능 세포 은행" 만드는 거예요. HLA라는 면역 특성이 맞는 기증자 세포를 미리 준비해두고, 필요한 환자들에게 바로 쓸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거든요.

계획으로는 2027년쯤 이 범용 제품으로 또 다른 임상 1상을 시작할 거래요.


출처: Takahashi Lab, RIKEN CDB, "Four-year follow-up of iPSC-derived RPE sheet transplantation in dry age-related macular degeneration", Ophthalmology, 2025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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